마구 나태해지고픈 토요일이다
밤에 잠을 잘못 잔 탓일까? 일어난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 씻지도 않고 계속 빈둥거리고 있다. 꼭 씻어야 할 이유도
없는데.. 그냥 씻지 않고 이렇게 있으면 안될까나? 아!! 저녁에 약속이 있긴 한데.. 그전에 씻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고.. ㅎ
어제 야구가 끝나고 MBC에서 하는 갠지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느라.. 잠이 마구 쏟아지는데도 그걸 보느라 잠을 자지않았더니
피곤한가 보다. 주말만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고 평일에도 크게 할 일이 없으니 답답한 마음뿐이다. 이러다 정말 큰 일나는데..
햇볕은 느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실내의 화초처럼 비실비실 병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그것도 큰 일인데..
평소처럼 동영상 다운받으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며칠전 바보같은 짓때문에 보관하려고 놔뒀던 드라마파일을 모두
지워버리는 일이 생겨서.. 지금 그것을 다시 다운받고 있다. 돈내고 받으면 금방이지만.. 급한 것도 아니니까… ㅎㅎ
귀찮기는 하지만.. 씻긴해야할텐데.. 정말 오늘은 너무 귀찮다. 그동안의 죄악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갠지스에 가서 목욕이라도
한번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ㅋ 거울보니 몰골이 참 거시기 하다. 왜 이러고 사는지 정말 모르겠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