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두려움이 앞서는 일이다.
요즘 나를 괴롭히는 고민이 하나있다. 바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일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데
이런 고민까지 다시 하게 될 줄은.. 그것도 이렇게 빨리 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생각이 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일까?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왜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는 걸까? 한편으로 두려운 것은
도피의 감정이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닌 그런 감정은 서로에게 좋지 않으니 말이다.
또 하나 두려운 것은 괜히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가 다시는 보지 못할 사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제일 두렵기 때문에
선뜻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람 역시 다른 일때문에 많이 바쁘고 정신이 없을텐데.. 이런 고민을 떠넘겨야할지.. 고민이다.
사랑은 익숙함과는 다른 것일텐데.. 나는 아직도 그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고민이 많은 것인지도..
말이라도 하고 어떻게되든 그걸 받아들이면 속이 편할지도 모르겠는데.. 두려움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머리가 점점 복잡해진다.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어느 날은 그냥 말해버리자.. 또 어떤 날은 그냥 가슴 속에 묻어버리고 말자.. 두 가지 생각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답이란 없는 이 싸움에서 나는 어떤 해답을 내야만 할까? 요즘은 눕기만 해도 이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