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Pix S5Pro와 EF 70-210mm F/3.5-4.5 USM
FinePix S5Pro와 EF 70-210mm F/3.5-4.5 USM
사실대로 말하면 요 며칠 극심한(?) 지름신과 사투가 있었다. 대상은 바로 FinePix S5Pro!! 돈도 없으면서 좋은 카메라는 알아서
큰일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30D와 세로그림, 탐론 28-75렌즈, 그리고 메츠 48AF 플래시를 중고로 팔면 S5Pro와 저렴한 렌즈를
하나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생각을 했던 것이 5Pro를 구입하면 렌즈며 플래시등을 다시 다 사야한다는거..
더구나 4월에는 친구 결혼식도 있는데 그 때 사진찍어주기로 해서 새로 카메라를 사고 다시 적응을 해야하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도저히 S5Pro를 살 수가 없었다.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S5Pro.. 돈만 있다면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역시 돈이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30D가 절대 나쁜 카메라는 아닌데.. 가끔 초점때문에 화가 날 때가 있으니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아니면서 적절한 이유를 찾은 것에 지나지 않지만.. 며칠은 정말 괴로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망원 줌렌즈를 찾아 기웃거리는..
전부터 망원 줌렌즈가 사고 싶었는데 가격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가 오늘 옥션에서 기막한 가격으로 나온 렌즈를 보게 되었고..
아침에 주문하고 결제를 해버렸다. EF 70-210mm F/3.5-4.5 USM 렌즈이다. 일명 애기흑통이라 불리는 렌즈로 중고로 20만원 정도?
그런데.. 옥션 198,000원에 나오다니.. 후드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카드결제를 해야했기 때문에 그거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었다.
더구나 남대문에 있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개인에게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믿음이 가는 것도 구매의 결정적 동기!!
더 좋은 망원줌렌즈들이 있지만 애기백통이니 아빠백통이니 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런 건 너무 무겁고 가격도 비싸고.. 난 가벼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렌즈들은 언제나 눈 밖에 있었는데.. 애기흑통을 구할 수 있게 되다니.. 이건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런 신호가 아닐까 싶다. ^^; 당장 배송은 오지 않겠지만.. 기다리는 마음이 즐거울 것 같다. 사진 찍는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아..저랑 같은 고민 하시네요 ^^;;
전 오늘 캐논40d와 이녀석 놓고 고민 하다가 40d 샀는데, 아직 개봉 안하고, 이녀석으로 교환 해 달랄까 무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저두 한동안 고민을 했는데요.. 그냥 애기흑통 사면서 계속 30D 사용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찍는 사진이야 스냅이 대부분인데.. 굳이 5pro까지 필요할까
생각을 했고 또 카메라보단 사진을 좋아하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
개봉도 안하고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5Pro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왕사는 카메라인데 마음에 드는 걸로 사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