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8일 한강대교
iPhone 7Auto Mode1/1953secf/1.80EV4mmISO-202017-02-18 14:39:53
다시 날씨가 추워졌지만.. 어제도 자전거를 타고 와서 오늘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안한 것도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점심을 먹고 옷을 챙겨입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나를 거울에서 볼 수가 있었다. 3일 연속으로 자전거를 탔는데 엉덩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내일은 진짜 쉬어야 할 듯 하다. 날씨차 추운 날인데도 자전거를 타고 오니 땀이 흥건하게 흘렀다. 제법 무리해서 달렸나 보다.
오늘도 역시나 바람이 문제였다. 어제보단 바람이 약했지만 그래도 한강대교까지 가는 길엔 바람 때문에 더 힘껏 페달을 밟아야만 했다. 어제는 돌아오는 길은 바람 때문에 많이 수월했는데 오늘은 어찌됐는지 가끔 역풍으로 어제 보다는 확실히 힘들었다. 다리에 계속해서 무리가 가는 듯 했다. 물론 엉덩이도 제 상태가 아니고 말이다. 페드 바지를 입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아픈 것은 어떻게 하질 못하겠다. 아직 엉덩이가 적응이 덜 됐나 보다. 시간이 약이겠지. 집에 와서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라면 하나를 먹었다. 안 그랬으면 지금 치킨이든 피자든 먹고 있지 않을까 싶다. 자전거 타고 와서 피자, 치킨 등을 먹어서 나온 배를 빼느라 고생하고 있는데.. 오늘은 절대 그러면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