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일 밝은광장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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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게 9월 11일이네. 거의 3주만에 자전거를 다시 타게 됐다. 추석을 지내고 이사한다고 자전거 못타고 이사와서는 마무리 한다고 자전거 못타고.. 물론 다른 일 때문에라도 자전거를 못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점심을 일찍 먹고 출발했다. 집근처 자전거 도로를 잘 알지 못해서 경로를 잡는 게 어렵긴 했지만.. 가볍게 타는 건 항상 밝은광장인증센터였으니까 그 방향으로 향했다. 근데.. 너무 오랜만이라 많이 힘들었다.
근데 하남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으니까 거리가 더 멀어진 것인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달리다보니 무척이나 멀었다. 그리고 간만에 탄다고 약간 무리도 해서 돌아오는 길엔 다리에 약한 경련을 느끼기도 했다. 하남에서 살 때보다 왕복 13.5km 의 거리가 더 늘어났으니 이젠 가볍게 타는 거리라고 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오늘 탄 거리는 거의 하남에서 국수역 직전까지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인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타면 양평은 거의 90km에 육박하는 거리가 된다는 것인데.. 이거 자전거 타는 코스를 다시 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암튼 10월 첫 날에 자전거를 탔으니까 이젠 더 열심히 자전거를 타야겠다. 올해 4,000km를 채워야 하는데.. 3주간 자전거를 못탔으니까 목표 달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10월에 열심히 타면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자전거 겨울 옷도 좀 사야할 것 같다. 또 돈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