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0일 양평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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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0일 라이딩과는 전혀 관련없는 11일 저녁 때 찍은 겁니다. 10일은 사진 자체를 찍지 않았기에.. 뭔가 허전해서.. 금요일이 많이 피곤한 날이라서 늦잠을 잘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5시 반쯤 잠이 깼는데 뭘 할까? 하다가 추석 전에 차 주유도 해둬야겠고 해서 일어나서 씻고 주유하고 집에 와서 다시 아침을 먹고 좀 쉬다가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100km 정도 타기에는 무리가 될만한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양평정도만 다녀오기로 하고 나섰다. 적당히 흐린 날씨 때문에 자전거 타기에는 정말 좋았다. 잠을 설친 탓에 몸이 좀 무거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자전거 타기에 무리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양평미술관에 도착해서 좀 쉬고 다시 하남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또 욕심에 무정차로 달렸다. 저번에 한번 해보고 겁을 상실해서 이번에도 도전을 했는데.. 양평에서 하남까지는 무정차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인 것 같다. 물론 엉덩이가 조금씩 아프긴 했지만 안장에 앉지못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그리고 점심 시간이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집에 도착하려고 무리를 한 점도 없잖아 있다. 점심 때가 되니 햇살도 서서히 비추기 시작했고 더워지기도 했지만 한 여름의 그 뜨거운 열기는 아니어서 자전거 타기에는 좋았던 것 같다. 돌아오는 중간에 배가 조금씩 고프기에 잔치국수라도 먹고 올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허기 때문에 자전거를 못탈 정도는 아니었기에 무시하고 달렸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포카리스웨트 마시고 샤워를 하고 이사에 대비해서 쓰지 않는 짐을 정리했다. 쓰지 않는 걸 뭘 그렇게 소중하게 박스까지 보관을 하고 있었는지.. 버리고 있는데도 계속 버려야할 게 나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