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8일 암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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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이다. 퇴근 후에.. 그것도 월요일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월요일은 안 그래도 힘든 날이라 자전거 타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꼭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퇴근을 했다. 저녁도 후다닥 먹어치우고 부랴부랴 챙겨서 언제나 처럼 암사고개 쉼터를 향해 출발했다. 너무 오랜 만이라 무리를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 자전거를 타다보니까 또 무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어디가 막 아프게 그런 것은 아니고 평속 욕심이 좀 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늘은 평속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앞에 천천히 가는 분들도 많았고.. 산책로에 운동하시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아서 달리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미사리 자전거 도로에서는 제대로 좀 달린 것 같다. 그리고 스트라바 PR이 남았다.
오늘 이렇게 타고나면 내일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금은 모르겠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전거 타는 걸 미루고 했는데..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흠뻑 땀을 흘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그걸 알면서 왜 그걸 안했을까?? 슬슬 졸음이 몰려온다. 피곤하니까 왠지 오늘은 평소보다 숙면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도 잘 잤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데.. 오늘은 잘 잘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