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클린 설치
새해니까.. 설치를 한 것은 아니고 회사의 업무용 PC에 윈도우 10을 새로 설치하고 나니까 빠릿빠릿한 게 좋아서 집 PC에도 윈도우 10을 클린설치해보자는 생각이 어제 들어서 엄청 나게 피곤하고 귀찮은데도 새롭게 설치를 했다. 설치를 하면서도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수십번은 더 했다. 설치를 안해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어쨌든 포맷까지 하고 설치를 시작했으니 마칠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럼 유일하게 음악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윈도우 설치 후 동영상과 음악 재생 환경만 구축하고.. 말이 재생 환경이지 일단 VGA 드라이버도 새로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은근 일이 많았다. 어쨌든 1시간 정도 걸려서 필요한 것은 일단 설치를 했고 기본적인 설정도 마무리를 했다. 나머지는 오늘 하기로 정하고..
저녁을 먹고 샤워까지 한 후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그램 등의 설치를 마치고 기본적인 설정도 마쳤다. 은근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다. 사용하면서 필요한 게 생기면 그 때 또 설치를 하는 것으로 하고.. 윈도우 10은 전에 윈도우 8을 정품으로 구입한 후 업그레이드를 한 경우라서 인증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인증에는 문제가 없었다. 윈도우 10 클린 설치 때 제품키가 없어서 윈도우 8 제품키를 입력하니 틀리다고만 하고.. 어쩌나 싶었는데 설치 화면에 키 없음을 선택하고 윈도우 설치를 마무리하니까 위 이미지와 같이 자동으로 인증이 돼있었다.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메인보드를 바꾸지 않는 한 자동으로 인증이 되는 모양이다. 딱히 메인보드를 바꿀 이유도 없고.. 근 시일내에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도 없고.. 그러나 항상 예기치 않게 찾아오긴 하지..
오늘도 역시나 졸립다. 주말에 자전거 타고 동생 가족과 저녁을 먹은 게 아무래도 힘이 들었나 보다. 기분은 좋았지만 몸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자전거 34km 타고.. 아니 역풍에 맞섰고 마지막엔 전력으로 달리기까지 했으니 힘이 들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수 있겠다 싶다. 대충 윈도우 10 설치는 마무리가 됐으니까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이것으로 마무리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