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걷기운동
퇴근 후 저녁을 후다닥 먹고 2016년 새해 첫 걷기운동을 위해서 복장 갖춰입고 나섰다. 지난 주에 비하면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나서기까지 제법 고민을 했지만 막상 나서니까 음악도 듣고 하니까 그다지 싫지는 않았다. 추운 건 어쩔 수가 없었지만.. 근데 걷다보니까 땀도 흐르고 그렇게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겨울용 버프에 털모자, 덕다운까지 입었는데 추우면 그게 더 이상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8km 코스를 다녀왔는데 올 해부터는 어플을 변경했다. RunKeeper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이전에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계정까지 다 삭제하고는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사용하게 됐다. 자전거타기와 걷기를 따로 관리하고 싶었고 RunKeeper가 걷기운동 때 자동정지가 되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운동을 다녀와서 샤워를 하고 나니까 졸음이 몰려온다. 날씨가 추우니까 그전보다는 운동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걷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난 분들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올해 자전거 4,000km가 목표라서 추운 겨울 밤에는 자전거를 타기에는 무리이니까 걷기로 체력 관리를 할 심산이다. 사용하는 근육이 전혀 달라서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지난 연휴 때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가? 오히려 오는 걷기는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다. 근육이 다르다고는 해도 기본적인 체력이나 폐활량 등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