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이번에는 좀 많이 심한 것 같다. 지난 주말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계속해서 아프다. 신경이 눌렸는지 저리기도 하고 오른 팔을 만지면 남의 살을 만지는 듯한 느낌도 있다. 요 며칠 불꽃 코딩을 했는데 그것 때문인가? 아님 3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고통인가? 어깨가 많이 아프니까 머리도 멍하고 온몸이 다 쑤신 듯 하여 계속 피곤하기만 하다. 겨울엔 손도 막 갈라지고 이번엔 어깨도 심하게 아프고.. 역시 겨울은 나랑 전혀 맞지 않는 것 같다.
PC를 사용하지 않고 푹 쉬면 괜찮아질 듯도 한데.. PC가 앞에 있으면 쓰지 않고 버티는 게 쉽지 않으니까.. 실제로 지금도 어깨 아프다면서 어깨 아프다는 것을 포스트로 남기고 있는.. 어이가 없다, 정말!! 이번 연휴 때 고향집에 가서 쉬다 오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막상 가려고 하니 새해 맞이로 엄청 차가 많을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 집에 한번 가야할 때가 되긴 했는데 하필 새해 첫날이라.. 내일까지 고민해보고 가야겠다 싶으면 차로 저녁이든 새벽이든 출발하면 될 것 같다. 3일이나 쉬는데 집에 다녀와도 크게 부담이 되진 않을 것 같다.
근데 이런 상태를 부모님께 보여드려야 하나 싶은 생각에.. 걱정하실 게 뻔하니까 아프지 않고 가면 좋겠는데.. 이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가자는 것으로 55% 정도 기울긴 했지만 결정은 내일 한다. 자면서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