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정신없는 하루? 이런 표현도 이제는 식상해져만 간다. 서버는 서버대로 문제를 일으키고 기능 개발은 기능 개발대로 밀리고 있고.. 취약점은 또 취약점 대로 나를 괴롭힌다.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 항상 그렇 듯 일은 몰릴 때 또 몰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나 때문에 작업이 스톱되는 것은 없어서 회사 업무는 그런 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 이제 기능 개발 쪽으로 집중을 해야하는데.. 다른 일에 너무 신경을 썼더니 지금 뭘 해야할지 멍한 상태다. 출근해서 마인드맵 보면서 방향을 다시 정리해야겠다. 생각보다 늦어진다고 서두르다보면 또 문제가 생길테니까 신중하게 방향을 잡고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 음.. 그건 그렇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iOS 9.2 업데이트가 다운로드 되어 있었다. 눈을 뜨자마자 대충 내용 훑어보고 바로 설치..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 듯 하다. 다른 분들은 보니까 오전에 다운로드 하는데 너무 느리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난 다행히 자는 사이에 다운로드를 알아서 진행한 모양이다. 그런 설정이 따로 있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암튼 iOS 업데이트는 무사히 잘 마쳤다.
그리고 오전에 서버 모니터링하면서 RSS 자료를 훑어보는데 WordPress 4.4 버전이 릴리즈됐다는 것을 알게됐다. 보통 아침에 접속하면 업데이트 알림이 표시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모르고 있다가 직접 관리 페이지에 접속해서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뭔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일단 [youtube=xxx] 이런 식으로 입력하던 게 작동하지 않아서 몹시 당황.. [youtube xxxx] 이렇게 입력하니까 되더라는.. 그동안 전자의 방법으로 입력해둔 게 적잖이 있는데.. 따로 수정을 해야하나 고민을 아직도 하고 있지만.. 막상 하려니 그냥 귀찮음이 도진다. 아마도 하지 않을 듯..
iPhone 6s PlusAuto Mode1/10secf/2.20EV4.2mmISO-1002015-12-09 20:17:09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잘 익은 홍시를 하나 먹었다. 지난 번 김장 때 고향집에 가서 가져온 것인데.. 어느 새 홍시로 변해버려서 가끔 하나씩 먹는 맛이 일품이다. 내일도 먹을 홍시가 있긴 한데.. 내일도 먹어야 하나? 그 문제는 지금 생각해봐야 아무 쓸모도 없으니까 내일 기분에 따라서 먹든지 말든지 선택해야 겠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업무랑은 관계가 없는 일들이네? 서버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이 됐다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계속 신경을 써야하는데.. 한번 거기에 신경을 쓰면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게 힘들어져서 힘이 든데 그래도 내일부터는 기능 개발쪽으로 다시 집중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서버 문제는 어느 정도 원인을 찾아냈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적용했으니까 가끔 상태 모니터링하면서 설정값을 조정해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 같아서는 서버를 교체하고 싶지만 그러면 일이 너무 커지는 탓에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서버 상태가 좀 더 심해지는 것 같은 조짐이 보이면 다른 일 제쳐두고 해야겠지만.. 암튼 당분간은 큰 문제없이 지나가면 좋겠다. 연말인데.. 너무 큰 일은 좀 참아줘야 하지 않겠어? 제발 좀 그래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