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준비
지난 주말 무리스럽게 이틀 동안 왕복 110km 정도를 달린 것은 이번 주말에 예정된 라이딩 때문이다. 문막에 사는 동생과 충주댐까지 달리기로 했는데 네이버지도로 거리를 검색해보니 대략 왕복 100k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됐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그 거리를 달릴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볼겸 주말에 라이딩을 했는데 엉덩이 통증만 해결하면 왕복 100km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매번 35km 정도만 타다가 갑작스레 55km 를 도전했는데도 오히려 평속이 더 빨라지고 다리도 그렇게 아프지 않은 걸 보니 더 자신이 생겼다.
이번 토요일에 달릴 코스인데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엉덩이 통증만 잘 해결할 수 있다면.. ㅋ 그래서 오늘 패드가 있는 속바지를 하나 주문했다. 속옷대신 패드속바지를 입고 일반 트레이닝 반바지입고 달릴 생각인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느긋하게 쉬엄쉬엄 쉬면서 달릴 테니까 엉덩이가 아프면 쉬면서 달리면 큰 무리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더위가 문제이긴 할텐데.. 지난 주말도 장난아니게 더웠으니까 그 정도는 적응이 될 듯 하다. 너무 더우면 쉬다 오면 되는 것이고.. ㅋㅋ 나름 중거리를 달려봤으니 이젠 주말에 최소 국수역까지는 가야할 것 같다.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니까.. 패드속바지까지 입으면 아무래도 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좀 더 익숙해지면 양평역까지 가고 올해 안으로 문막까지 가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략 100km 정도는 달려야할 것 같은데.. 왕복 200km라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문막까지 가서 하루밤 자고 돌아오는 방법으로 하면 무리도 아닐 듯 하다. 돌아오다 힘들면 전철로 팔당까지 오는 방법도 있으니까.. ㅎㅎ 암튼 꽤 먼거리였지만 무사히 타고 나니까 자신감이 더 생기는 듯 하다. 그리고 좀 더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도 강해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