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4일 라이딩 기록
주말엔 자전거를 타는 게 일과처럼 돼버렸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일찍 타러 나가려고 했지만 투싼 오일 등의 소모품 교환때문에 카센터에 다녀오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가 돼서 2시 반쯤 드디어 자전거를 타러 나갈 수가 있었다. 코스는 언제나처럼 하남에서 북한강철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근데.. 북한강철교에서 10분정도 쉬고 다시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적은 비도 아니고 제법 양이 많은 비가 내려서 하남까지 미친 듯이 달린 것 같다. 지금 다리가 아프다.
로그를 봐도 평속이 19km가 넘다니.. 갈 때만 해도 평속이 18km 정도였는데.. 정말 엄청 달린 것 같다. 최고 속도는 46.1km 비개 내린다고 너무 달린 게 맞다. 추월도 미칫 듯이 해댔고 말이다. 그러니 지금 다리가 아프지.. ㅋㅋ 졸음도 마구 몰려오는데 벌써 잠자리에 들기에는 새벽에 잠이 깰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너무 졸립지만 참아야만 한다. 다른 근육 풀겸 나가서 걷기라도 해야할까 싶은데.. 비만 갑작스레 내리지 않았어도 이렇게 무리해서 달리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내일도 비예보가 있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또 나가서 달리고 싶은 생각이다. 지금이 아니면 이렇게 달린 기회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