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자동차 투싼 2007년식
결국은 차를 구입하고 말았다. 새 차였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에도 역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됐다. 이모부가 성수쪽에서 공업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중고차를 사도 문제가 없는 편이다. 이모부께 부탁을 드리면 잘 챙겨주셔서 좋은 차를 구해주시기 때문에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편하게 차를 구입하는 편이다. 차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차를 보지도 못하고 돈부터 송금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지난 주말에 뉴스포티지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하부 부식때문에 구입을 하지 못하고 그 대신에 투싼으로 구입을 하게 됐다. 뉴스포티지는 2006년식이었고 투싼은 2007년식이다. 근데 가격은 같게 해서 구입을 했다. 기본적인 정비도 다 마무리를 한 상태로 말이다. 이게 다 이모부 덕분이다.
사진은 출처의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직접 찍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럴만한 상태가 아니라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촬영을 하던가 해야할 것 같다. 다만 색은 이것과 같다. 오후에 이모부의 전화를 받고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공업사에 가서 처음 차를 보게 됐다. 이틀동안 이모부가 살펴보셨기 때문에 내가 따로 살펴본 것은 외관정도 보는 것이 전부였다. 차에 대해서 모르는 내가 봐도 모르니까.. 이모부를 믿고 사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언제나처럼 이모부는 일단 시동부터 걸라고 하시는데 매번 그러니까 나도 자연스레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 걸었고 이것저것 살펴본 후 하남으로 출발을 했다. 먼저 주유를 해야했기 때문에 주유소에 들러서 처음으로 경유 주유를 하고 출발을 했는데.. 세상에나 사이드를 풀지 않고 출발을 했네? ㅋㅋ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FLPLgJqeZJw]
근데 실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영동대교 넘어가서 유턴 후 올림픽대로로 진입을 해야하는데.. 헉! 이것도 그냥 지나쳐버렸다. 주말에 한번 갔던 길이라 너무 쉽게 생각했던 나머지 진입로를 지나친 후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강변북로 타고 천호대교 넘어서 하남까지 갔는데.. 아~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하남에 도착을 해서 주차를 하고.. 후진 주차 때 후방 카메라가 없어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후방감지기가 있어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다. 오히려 지난 번 승용차보다 주차를 쉽게 한 것 같았다. 성수에서 하남까지 오는 게 퇴근 길과 겹쳐서 쉽지는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계속 운전을 해서인지 사고없이 잘 도착했다. 그리고 SUV는 확실히 운전하는 게 다른 것 같다.
시야가 좋아서 운전하기는 확실히 편한 것 같았다. 디젤이라 토크도 좋아서 차선을 변경할 때도 도움이 되는 듯 하고 말이다. 사이드미러가 커서 시야가 좋으니까 확실히 좋은 것 같았다. 차에 장착된 옵션이 어떤 게 있는지 아직 다 파악하지는 못했는데 차츰 하나씩 익혀가야겠다. 옵션이 이렇게 많은 차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을 했는데.. http://wikicar.co.kr/tucson/1686711 여기에 적힌 옵션과 내 차의 옵션을 비교해보니 MXL 고급형인 듯 하다. 룸미러에 나침반이 있던데.. 이게 맞는 듯 하다. 내일 출근해서 보험 승계처리하고 이전관련 서류가 오면 이전등록도 하고.. 이렇게 하면 정말 내 소유의 차가 된다. 차를 잘 산듯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운행이 맞지 않은데.. 이렇게 질렀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