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그동안 나를 스트레스에 짓눌리도록 만든 녀석을 베타라는 형식으로 공개를 했다. 시원섭섭? 더 하고 싶었던 것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오픈해놓고도 추가할 수 있는 기능들이기 때문에 기분상은 왠지 상쾌하고 뭔가 마무리가 됐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건 그 때가서 생각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ㅋㅋ 암튼 오픈해놓고 나니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이다.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 계속 신경이 쓰이지만.. 내가 생각하고 기획했던 것들이 잘 된 것인지 아닌지를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걱정도 된다. 반응이 아니라면 고치면 되는 거니까.. ㅎㅎ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게도 점심 먹다가 내뱉은 말이 이렇게 하나의 사이트가 된 것이다. 인원문제로 작업이 더디게 진행된 점도 있었고.. 디자인과 퍼블리싱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니 오늘 오픈을 한 것은 나름 선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몇가지 빠진 기능들이 있어서 곧 다시 작업을 시작할 것이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긴장을 약간 풀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사치를 누려보고 싶다. ㅎㅎ 화면을 자꾸보니까 뭔가 자꾸 아쉬운 것이 생각이 나는데.. 오늘은 그만 봐야겠다. 어차피 내일도 봐야 할텐데.. 사치를 누리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하지 말아야지.. ㅋ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eshNApdKJ5g]
지난 번 쇼핑몰 솔루션에 이어 두 번째 공개인데.. 역시나 처음부터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혼자 기획하고 개발하고.. 디자인과 퍼블리싱은 도움을 받았는데도 지난 1월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몸도 피곤했고 머리도 많이 아팠고.. 그럼에도 이렇게 그런대로 마무리가 된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맛에 지금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