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들을 꺼내어
왜 이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컨디션이 별로여서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듣고 있는 노래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둘 다 때문일 수도.. ㅎㅎ 피곤해서 잠이 막 쏟아지는데 예전에 곧잘 듣던 노래를 찾아서 일부러 듣고 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닌데.. 오늘 저녁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bJxcFpSVZQY]
The Nuts 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사랑의 바보나 우리 다시 같은 노래 좋아라 했는데.. 바쁜 생활 속에서 잊혀져간 것일까? 아니면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내가 잊고 살았던 걸까? PC 자료를 보다가 우연히 생각이 났는데.. 다시 노래를 들어도 역시 좋은 것 같다. 노래방에서도 이 노래 불렀던 기억이 있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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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또 한명의 직원이 출근을 했다. 웹디자이너를 구인하고 있을 때만 해도 이력서를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서 두 명의 직원이 합류했다. 1월 초에 한 분.. 그리고 오늘 한 분.. 새 직원들을 위해서 책상 배치도 바꾸고.. 파티션도 설치하고.. 이렇게 뭔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본 게 언제인지.. ㅋㅋ 힘들게 함께하게 된 만큼 오래도록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고 또 해결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나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그와 관련된 업무를 지시하고 있는데.. 직원 개개인에게 맞는 업무를 찾아서 지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면접을 진행할 때만 해도 입사하기만을 그렇게 바랬는데.. 입사를 하니 또 업무 분담에 대한 스트레스가 나를 괴롭힌다. 주로 혼자 일을 해왔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자꾸하다보면 점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는 있다. 당장 내일은 어떤 일을 지시해야할 지 고민이다. 내가 할 일은 이미 정했는데.. 다른 사람의 일을 정하는 건 역시 쉽지가 않다. 오늘은 피곤하니 이만 자고.. 내일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심도있게 생각을 해봐야겠다. 맡기면 좋은 것 같은 일은 하나가 있긴 한데 좀 더 생각을 해보는 게 아무래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