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우편물이 오면 왠지 기분이 좋다
며칠동안 편지를 써야하는데.. 요런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컴패션에서 우편물이 올 걸 예상한 모양이다. 퇴근길에 우편함에서 묵직한 봉투를 보고 업무시간 내내 정신없이 바빠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아빠미소라고 할 것까진 없고.. 왠지 행복한 기분이 됐다. 또 한편으로는 편지를 자주 보내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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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가서 그네타고 미끄럼틀 타는게 좋다고 요런 그림을 그려서 보내왔다. 내가 어렸을 때는 놀이터라는 건 유치원에나 가야 있던 건데.. ㅋㅋ 후원금이야 매달 자동이체되니까 별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편지를 보면서 생각을 해보니 꽤 오래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에 얼른 컴패션 사이트에 접속해서 편지하나 쓰고 선물금도 보내줬다.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중요한 것을 자꾸 잊고 사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 아무리 바빠도 할 것은 해야하는데.. 오늘은 좀 많이 그동안의 생활에 대해서 반성을 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