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이제는 회복 중
휴~ 감기 때문에 며칠을 고생했는지.. 생각하기도 싫다. 지난 수요일은 하나 결근까지 했다. 감기때문에 하루 일을 쉬는 게 아주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감기가 심한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주 일요일부터 갑자기 감기기운이 있어서 월요일점심 먹은 후 약국에 가서 감기약도 사먹고 해서 화요일 낮부터는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화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상태가 심해져서는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긴 했지만 잠을 한 숨도 자지못한 상태로 일을 할 수는 없어 결국은 병가를 내고 말았다.
수요일 하루를 쉬어서 상태가 조금 호전되긴 했지만 목요일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도 오한이 계속 있어서 일을 제대로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해야할 것은 계속 생기고 처리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무리하면서 일을 하긴 했는데 결국은 급한 것만 일단 해결하고 결국 또 4시 반쯤 조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몰려오는오한에 저녁도 겨우 먹고 바로 또 잠자리에 들고야 말았다. 다행히 지난 밤보다는 잠을 잘 수가 있어서.. 거의 10시간 정도 잠을 잔 것 같다. 금요일도 오한이 심해서 출근길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출근해서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일해서 견딜만 했다.
어젠 퇴근하고 올 때 오한이 있긴 했지만 아주 심하지는 않고 견딜만 했다. 그때서야 감기가 끝나고 회복 중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도 오한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잔기침은 남아있다. 코도 막히고 말이다. 입맛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뭘 먹어도 짜고 쓰고.. 이런 것 밖에 없다. 좀더 시간이 흘러야 입맛도 회복이 될 듯 하다. 항상 감기 마지막에 식체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 같아 자가 조치를 했다. 피곤한데 쓰러져서 자야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하여튼 설연휴 끝나고 나서 계속해서 감기때문에 고생을 한 것 같다. 더 이상의 감기는 정말 사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