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
걷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 거기다 바람은 어찌나 세게 불던지.. 그럼에도 두꺼운 바지와 덕다운으로 중무장하고 무사히 걷기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집에 와서 보니까 얼굴이 얼얼하던데 더 추워지면 마스크를 하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기도 처음엔 귀찮고 그랬는데 막상 나가면 잘 걷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져가는 것 같다. 오늘처럼 추운 날 방에 있지 않고 나간다는 게.. 내가 생각해도 뿌듯하다. ㅋㅋ
근데 요렇게 보니까 시간이.. 20일?? 미래를 걷고 온건가? 그리고 새벽 5시?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인데.. ㅋㅋ RunKeeper 업데이트 되고 나서 타임존 설정이 이상해진 듯 하다. 내일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아직 오지도 않은 20일 미래를 걷는 기분도 썩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왠지 난 정확한게 좋단 말이다. ㅎㅎ 누가 프로그래머 아니랄까봐 막 이런다. ㅋㅋ 바람이 강해서 생각만큼 빨리 걷지는 못 했다. 더구나 두꺼운 덕다운때문에 빨리 걷는 게 힘들었다.
대신 뭔가 묵직한 것을 집어지고 걷는 기분이라 운동은 평소보다 좀 더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 새벽에 3시쯤 잠이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운동도 했으니까 숙면을 취하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잠을 설쳐서 오늘 피곤했고 하니 말이다. 일찍 자야겠다. 추운데 뻘짓거리 하지 말고 얼른 따뜻한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