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편지
컴패션에서 뭔가 오면 살짝 설렌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컴패션에서 우편물이 도착해 있었다. 저녁 먹고 멍하니 있다가 책상에 놓인 우편물을 보고 얼른 뜯어봤는데.. 컴패션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단나에의 편지였다. 지난 번에 받은 편지가 두 달전인 것 같은데.. 편지가 너무 자주 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지난 번 받은 편지 답장 안썼다는 생각에.. 아~ 어쩌면 좋지? ㅠ_ㅠ
Canon EOS 7DAperture Priority1/30secf/4.00EV40mmISO-8002013-09-09 22:07:38
편지써야지 생각만 하다가 지난 주말도 그냥 지나가 버렸는데.. 크리스마스 편지도 미리 써야 하는데.. 아~ 해야할 중요한 일들을 너무 미루고.. 잊고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요즘 완전 쇼핑몰 솔루션 개발에 온 정신이 팔려서 큰 일이다. 장문의 편지를 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잠깐 시간을 내면 되는데.. 이건 확실히 내 의지 부족이 문제다. 근데 또 막상 쓰려고 하면 뭘 써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어린 아이한테 도대체 무슨 내용으로 편지를 쓰면 좋을까? 아~ 정말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