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맨(Yes Man)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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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늘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봐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른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에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걸까? 아님 또 쓸데없는 일에 정력을 낭비해서인지..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아마도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너무 써서 그랬던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은 몸살 기운은 없다. 역시 웃음 앞에는 아픔도 조용히 물러나나 보다. ㅎㅎ 또 며칠 부정적인 생각으로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갔는데.. 예스 맨을 보고 나서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별 일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부정적인 기운이 나를 휘감고 있었는지.. 그 기운을 왜 몰아내지 못했는지.. 아쉽다.
무슨 일이든 예스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떤 일이든 좋게 생각하면 그 일은 기분 좋은 일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좋은 일, 나쁜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일이 되고 나쁜 일이 되는 것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 수행이 모자라다는 것은 항상 느끼고 있지만.. 더 열심히 수행을 해야하겠다. 내 삶을 내가 즐기지 못하는데.. 스트레스가 사라질 수 있을까? 작은 일에 감사하자고 생각만 하면 뭘 하나.. 정작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아닐까? 항상 불안하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세상 일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든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당연한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예스 맨은 정말 잘 봤다. 이 영화를 지금에서야 본 것이 아쉽지만.. 지금에라도 봤으니 다행이다. ㅎㅎ
볼까 말까 갈등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결심을 굳혔습니다. 🙂
저두 몇번을 고민하다가 봤는데.. 잘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도 아무 생각없이 틀었다가 너무 인상깊게 봤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느닷없이 들리는 옆칸에 계신 “그분”의 목소리…ㅋ
대사가 인상적이더군요.
네.. 저두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는.. 인상적이었죠. 대사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