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2일 북한강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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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섰다 하면 북한강철교이다. 지난 금요일에 비하면 엄청 따뜻했던 날씨.. 금요일엔 죽어라 페달을 밟아도 땀이 나지 않더니 오늘은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으니 차이가 나도 너무 나는 거 아닐까? 일요일이라 그런가? 아님 날씨가 풀려서 그런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가끔 커플이나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 벌써 시즌온 시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늘도 집에서 북한강철굑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갔는데 역시나 돌아올 때는 금요일보단 덜하지만 역풍으로 고생을 했다. 항상 돌아올 때가 역풍인 것 같다.
그래도 금요일보단 평속을 2km 정도 올렸으니 나름 선방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추운 날은 몸도 굳어서인지 조금이라도 무리를 하면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미사리를 지날 때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져서 걱정을 했다. 페이스 조절하면서 아무 문제없이 잘 넘어갔지만.. 그래도 추운 날이라 무리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겨울에 50km 가까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게 무리가 아니면 뭐겠는가.. 근데 오늘은 왠지 머리가 약간 아프다. 너무 무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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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보다 덜 추운 날씨지만 그래도 중무장.. 겨울엔 항상 이런 복장으로 다녀야 한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반바지를 입은 사람도 있던데.. 왜 그랬을까? 오늘이 그래도 되는 날씨는 아니었는데.. 무사히 돌아갔을까 하는 걱정이 이제서야 드네?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 졸음이 몰려온다. 금요일하고 일요일 자전거를 탔더니.. 그것도 너무 간만에.. 몸에 무리가 됐나 보다. 일찍 자야할 듯 하다. 오늘은 약간의 두통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일은 알바하나 처리하고.. 모레는 면접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오면 스트레스가 풀렸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