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7 양평군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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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분명 늦게 잤고 컨디션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전거를 안 타면 뭔가 허전하고.. 일찍 일어난 김에 이불 빨아놓고 아침 후다닥 먹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계속 했는데.. 왼쪽 종아리 근육이 여전히 뭉친 상태라 문제가 생기면 전철을 타기 좋은 양평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집을 출발한 후 양수역에서 잠시 쉬고 그대로 달려서 양평군립미술관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까 엄청 시원했다. 이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시기가 된 듯 하다. 물론 햇살을 받으면 덥긴 했다. 그늘에 앉아 있으면 바람 때문에 약간 싸늘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도 자전거 타기에 좋으니까.. 그걸로 된 거 아닐까?
양평에서 쉬고 하남에 돌아올 때는 겁도 없이 무정차로.. 거리가 36km 정도 되는데.. 점심 때라 배가 고파서 콩국수를 먹으러 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그냥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 쉬지도 않고 그냥 달렸다. 중간에 힘들면 쉬려고 생각도 했는데.. 달리다 보니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가 않았다. 36km 정도의 거리는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상태가 됐단 말인가? 그러나 약간 엉덩이가 아픈 것은 있으니까 100km 넘어가는 거리는 1시간마다 쉬는 걸로 해야겠다. 오늘 이렇게 욕심을 좀 부린 것도 어쩌면 8월에 3,000km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한 100km 정도만 더 타면 되는데.. 생각지도 않은 태클이 많아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내일도 자전거 타면 가능하긴 할텐데.. 무리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반드시 이뤄야 하는 목표는 아니니까..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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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73km 를 타고 와서 낮잠을 한 시간 정도 잔 후 저녁을 먹고 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미친 짓인 것 같긴 한데.. 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볼 겸 광진구자전거공원까지 가봤다. 갈 때는 바람을 등지고 가서 편하게 갔는데.. 올 때는 약간의 역풍으로 인해서 제법 힘들었다. 그래도 뭐 아무 문제없이 잘 다녀왔다. 다만 다리가 힘든 건 어쩔 수가 없다. 피곤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제 슬슬 자야겠다. 졸음이 마구 몰려오는데.. 그러지 않으면 내가 이상한 거지.. 이렇게 오늘은 자전거만 탄 것 같다. 그리고 잠도 자고..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니 자전거를 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내일도 일찍 잠이 깨면 어디든 다녀와야겠다. 근데.. 어딜 다녀오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