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밝은광장인증센터
어제 자전거를 타고 온 게 힘들었는지.. 어젠 일찍 자기도 했고 오늘은 늦잠까지 잤다. 몸이 천근만근인 듯 했지만 자전거 안타러 가면 주말의 의미가 퇴색될 듯 하여 점심을 먹고 자전거를 타러 갔다. 그 전에 자전거를 구입했던 샵에 전화를 해서 클릿페달에 대해서 문의를 했고.. 어제 자전거를 타면서 헛발질도 여러 번 했고 신발에 페달에 닿는 건지 듣기 소음이 들려와서 이참에 발이 페달에 고정되는 클릿페달을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름 찾아보니 투어링페달이라는 게 있어서 그걸 문의했는데.. 결국 샵에 가서 구매예약을 한 것은 클릭R 이라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클릿 페달을 선택했다. 근데 가만보니 내가 사려는 것은 항상 예약?? 자전거부터 예약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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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 들르기 위해서 경로가 요상해졌고 평속도 이상해졌고.. 다음 주말엔 클릿페달을 사용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수요일도 쉬는 날인데.. 사전투표를 이미 했기 때문에 비만 오지 않는다면.. 근데 예보를 보니 수요일에 비예보가.. 더구나 주말도 비예보가.. 이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실제로 비가 내릴지는 당일이 돼봐야 알겠지만.. 일단 예보만으로도 마음이 우울해지는 듯 하다. 자전거만 탈 수 있다면.. 사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일도 해야하는데.. 주말엔 온통 자전거 생각 뿐이라.. 이래도 되나 싶긴 하다. 그래도 뭐 몸이 건강해지니까 이정도는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건강해지면 일도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실제로 그럴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암튼 지금은 클릿페달을 사용하면서 넘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