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메리다 사이클로 크로스 300 예약
메리다 2016 사이클로 크로스 300 : http://odbike.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893&category=002001008
작년부터 사진의 자전거로 기변을 하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새해도 됐고 해서 샵에 연락을 해보니 재고가 없다네? 주문 예약을 하면 입고 후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그렇겠다고 했다. 조만간 샵에 가서 정확한 프레임 사이즈 측정을 위한 인심 측정을 하러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자전거는 메리다 2016 사이클로 크로스 300 이다. MTB 타다가 로드도 아니고 MTB도 아닌 어중간한 모델로 기변을 결심하게 됐는데.. 일단 내 취향이 마이너인 것도 있고.. MTB를 타면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이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인데 사이클로 크로스는 유압이 아닌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트를 사용하는 점이 내게 어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속도는 단연 MTB 보다는 빠를 테고.. 내가 속도를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20 ~ 30km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빠르면 내가 무섭다!
입고는 2월 중순에서 3월 말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데 지리한 기다림이 될 것 같다. 물론 그 동안은 지금 자전거를 열심히 타겠지만 말이다. 좋은 꿈을 꿔서 예상보다 빨리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기다림의 미학을 충분히 즐길 마음의 준비도 돼 있다. 지금은 말이다. 500 모델도 있는데 시마노 105 구동계라서 약간 더 끌리긴 하는데.. 이상하게 색이 300 모델이 내게는 더 마음에 든다. 자전거를 일단 보기에 좋은 걸 사야한다는 지론이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지금 MTB 자전거는 딱 마음에 들어서 샀던 것은 아니고 가격이랑 이런 거 따지다 보니까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기변의 욕구가 엄청났다. 근데 그걸 잘 이겨냈고 드디어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발견했고 기변을 마음먹게 됐다. 자전거 바꾸면 올해 목표를 4,000km 에서 5,000km 정도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