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2일 밝은광장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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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고 해서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나 오늘은 너무 더워서 아예 땀을 흠뻑 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퇴근 길에 약간의 두통이 있어서 나갈지 망설였지만 역시나 자전거 타고 달리니까 두통은 신경도 쓰이지 않더라.. 광진구자전거공원으로 갈까, 밝은광장인증센터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야간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아이유고개를 넘기 싫었다는 소리는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암튼 팔당을 지나서 밝은광장인증센터까지 열심히 달렸다. 근데 역풍이 심해서 생각만큼.. 물론 엔진도 초기화돼서 속도를 낼 수가 없다는 게 맞을 것이다. 50여분만에 목적지에 도착을 했고 물을 마신 후 잠시 쉬다가 다시 복귀를 위해 페달을 밟았다. 다행히 역풍은 아니어서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집에 올 수가 있었다.
그리고 달리면서 오늘은 평속이 좀 나오겠는데.. 라고 생각을 했지만 결과를 보니 처참하다. 오늘도 역시나 스트라바에 PR 기록 두개 남긴 걸로 만족해야겠다. 집에 와서 이온음료 마시고 찬 물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두통은 말끔히 사라졌고.. 슬슬 졸음이 몰려온다. 자야할 것 같은데.. 오늘 열대야인가? 밤에 너무 더울 것 같다. 안 그래도 요즘 잠을 설치고 있는데.. 자전거 탄 게 있으니까 피곤해서 푹 잘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요즘 내 몸이 내 의지랑은 관계없는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dVygt53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