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5일 광진거자전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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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자전거 타고 와서 감기로 좀비 모드가 시작돼서 오늘 오전까지 늘어져 있었다. 다행히 컨디션은 많이 회복이 됐고 오후에는 방청소를 마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랜만에 광진구자전거공원을 다녀왔다. 일부러 여길 간 것은 암사고개를 넘어보기 위해서였다. 아이유고개라고도 불리는 암사고개.. 4시가 넘어서 나갔기 때문에 그렇게 덥지는 않을 것 같았지만.. 예상 밖으로 더워서 조금 힘들었다. 더구나 감기로 인한 좀비모드에서 헤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페달링에 힘도 실리지 않았고 암사고개를 무사히 넘을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아무 문제없이 고개를 넘고 돌아올 수가 있었다.
집에 도착한 후 샤워를 했는데도 어찌나 심하게 땀이 흐르는지.. 130km를 타고 왔을 때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져지를 입지 않아서인가? 암튼 땀이 흐르는 것은 아마도 몸상태가 정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일도 휴일이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내일은 115km 이상의 거리를 타고 싶은데.. 어딜 가면 좋을지 모르겠다. 서해갑문이라도 다녀와야 할까? 여주보는 후미고개 때문에 망설여지고 말이다. 내일 일은 내일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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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니까 감기도 심하게 앓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일도 많이 더울 텐데.. 아무 일없이 자전거 타고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