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4일 양평미술관, 근데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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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오늘은 강천보까지 다녀오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근데 어제 저녁에 샤워기 머리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있어서 그거 고친다고 밤늦게 너무 시원한 차림으로 돌아다닌 탓인가? 오늘 아침 갑작스레 컨디션이 너무 엉망이 돼서.. 심지어 자는 동안 잠에서 깨기도 했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도 못했는데.. 물론 아침까지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목표했던 거리의 반정도에 해당하는 양평미술관까지만 다녀왔다. 마치 오늘만 타는 라이딩 마냥 속도 위주로 달렸더니.. 어제부터 감기였겠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컨디션이 더 엉망이 돼 버렸다. 자전거 탄 후로는 감기를 심하게 앓지는 않고 있는데.. 오늘도 사실 상태가 많이 심한데.. 그런대로 버틸만 한 게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다운힐도 아닌 평지에서 시속 40km를 아무렇지도 않게 찍고..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상태가 심해질 줄 알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짓인데.. 암튼 잘 다녀오긴 했는데.. 내일이 문제일 것 같다. 물론 내일 멀쩡하게 회복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밤에 어떻게 자느냐가 문제해결의 핵심일 듯 하다. 날씨가 더워서 이불을 덮고 자도 막 차내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