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7일 자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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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분명 청평댐을 보러갈까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지도를 보다가 자라섬이 청평에서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급 목적지를 변경해서 자라섬까지 가게 됐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청평댐에서 돌아오려고 했지만.. 무리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잘 다녀온 듯 하다. 근데 샤워를 하고 곱창으로 저녁을 해결했는데.. 두통이 약간.. 많이 피곤한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116km를 평속 22.7km로 다녀왔으니 피곤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닐까 생각을 해보단다. 이포보에 다녀온 것보다 평속을 1km 가까이 올렸으니까.. 힘든 게 당연할 것이다. 그러니 두통도 있고.. 소화 좀 되면 얼른 자야겠다. 피곤할 때는 얼른 자는 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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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후 언제나 처럼 밝은과장인증센터에서 일단 쉬었다. 쉬면 에너지바도 하나 꺼내석 먹곤 하는데.. 오늘은 그것도 하지 않고 특별히 쫒기는 것도 없는데 급하게 다시 출발을 했다. 대성리를 지나서 청평댐을 지나고 그렇게 계속 달려서 가민 거리가 50km쯤 됐을 때 드디어 쉼터를 발견하고 정차.. 사실 배가 고파서 뭘 좀 먹어야했고 화장실도 가야했기 때문에.. 남한강자전길과 다르게 화장실도 흔치가 않고 자전거 타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닌 듯 했다. 쉬지 않고 33km를 달린 것은 오늘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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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를 하나 주문해서 주린 배를 채웠다. 자라섬까지 거리가 얼마인지 처음이라 몰라서 이른 점심을 먹긴 한 건데.. 쉼터에서 자라섬까지는 8km 정도였다. 주말이라 도로에 차가 엄청나게 많아서 자라섬까지 가면서 엄청나게 신경을 썼는데.. 이걸거면 그냥 여주보를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강자전거길이 버라이어티해서 좋긴 한데.. 청평댐을 지난 후 부터는 너무 버라이어티해서 오히려 무서웠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자주 가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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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까지 가면서 청평댐을 그냥 지나쳐서 돌아오는 길에 정차 후 사진만 하나 찍었다. 청평댐인근에 쉼터 같은 게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국도쪽에 쉼터가 있는 듯 하다. 사진도 찍었으니까 다시 대성리까지 달리고 달려서 무사히 도착.. 지난 번에 쉬었던 장소에 또 도착을 해서 에너지바 먹고 이온음료 마시고 멍하니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오전에 쉬지 않고 가평까지 달렸던 탓에 제법 피곤했다. 그럼에도 평속을 유지해야한다는 일념하에 밝은광장인증센터까지 또 달렸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시 팔당으로 출발.. 지난 번에 컵라면을 먹었던 쉼터에서 또 컵라면을 먹을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오늘은 먹지 않고 그냥 쉬기만 한 후 팔당대교를 무사히 넘어 집에 도착했다.
잔치국수가 양이 많았던 걸까?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한참 늘어져 있다가 냉장고에서 차가운 캔맥주를 하나꺼내 시원하게 마시고 샤워를 하니 그래서야 다리가 아파온다. 이번에 한번 다녀왔으니까 쉴 타이밍을 잘 정해서 가면 오늘만큼은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바람도 역풍이라서 쉽지 않았는데.. 평속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대신 다리는 많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