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 20일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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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렸다.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날씨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서 문제가 되는데.. 어제, 오늘 자전거 도로에는 너무도 많은 인파가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잠시 한눈 팔면 사고 나기 딱 좋은 그런 환경이었다. 환경이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자전거를 타지 않을 거라는.. 그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자전거 타러 나갔으니 그걸 아는 거니까.. 토요일은 일단은 무리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밝은광장인증센터까지만 다녀왔다. 욕심은 더 멀리가 가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다는 지레짐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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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변속라인이 늘어났는지.. 원래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면 라인이 늘어나는데 이걸 때문에 샵에 한번은 가야만 한다. 근데 토요일에 마침 라인이 늘어나서 돌아오는 길에 샵에 들러서 라인을 조절했다. 그래서 거리가 저 모양(?)이다. 라인을 조절하고 나니까 칼같은 변속감.. 흐흐흐~ 너무 좋다. 신형 티아그라의 변속감이 좋다고 샵에서도 그러던데.. 나도 조금씩 체감이 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오늘은왠지 대성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일요일은 보통은 무리하지 않는 라이딩을 하는데.. 오늘은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4월부터 대성리쪽으로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쨌든 생각이 났으니까 가야하지 않겠는가? 에너지바 두둑하게 챙겨서 대성리로 출발했다. 출발은 했지만 자신은 없었다. 아직 몸 상태가 이런 거리를 감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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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리는 아팠지만 75km를 타고 왔다. 근데 생각대로 몸 상태가 아직은 좋다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어서 무척이나 힘든 일정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보통 이 정도의 거리를 타게 되면 엉덩이에 불이 나는데.. 오늘은 그런 게 없었다. 엉덩이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가벼운 마실 정도의 라이딩때 정도의 통증만이 있었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알 수가 없는데.. 암튼 이 상태라면 주말엔 대성리나 양평쪽으로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평속은 MTB 때보다 안나오고 있지만.. 이것도 곧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근데 다리는 제법 아픈데.. 내일 출근해서 무리가 없을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한다. 오늘 일찍 자면 아침에 괜찮아지겠지? 그런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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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서 처음으로 셀카를 찍어봤는데.. 아~ 저 머리가 눈에 거슬린다. 다음 번엔 거울이라도 챙겨가야할까 보다. 선그라스 안 눈동자는 완전 지쳐있을 텐데.. 선글라스가 이럴 땐 유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