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밝은광장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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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날.. 나의 컨디션은 진짜로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4,000km를 채우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무리를 해서 밝은광장인증센터에 다녀왔다. 27km가 남은 상황이었는데 밝은광장인증센터가지는 47km 이니까 잘만하면 4,020km로 딱 맞추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는 하지 못했다. 어쨌든 마지막날 자전거를 타서 2016년 4,021km로 마무리를 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몸 상태가.. 오늘은 좀 아플 예정이다. 늘어져 있으면 내일은 아마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새해 첫 날은 자전거를 타야하니까.. 2017년은 5,000km를 목표로 달려볼까?
몸이 무겁기도 했고 날씨도 춥고해서 빨리 달릴 수는 없었지만 마일리지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달리다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몸이 힘든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방한 옷을 입었는데도 한기가 약하게나마 느꼈으니까 말이다. 이런 날 굳이 자전거를 타는 나도 제 정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뭔가 달리 할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난 지금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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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살짝 흐린 밝은광장은.. 오늘은 왠지 외롭게 느껴졌다. 내가 외로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온갖 스트레스로 난리도 아니었는데.. 힘들더라도 계속해서 달리다보니 언제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게 잊은 것 같았다. 이런 생각하면 자전거를 계속해서 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역시 스트레스해소에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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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복장을 갖추고 자전거를 타야.. ㅎㅎ 춥다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춥게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만 해도 이런 복장을 갖춘다는 것은 생각도 안했던 것인제.. 이번 겨울에 착용을 해보니까 왜 이런 복장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돈이 들더라도 처음에 제대로된 것을 사야 중복 투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며칠 전에 구입한 슈즈커버와 장갑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손이 시리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슈즈커버 때문에 발이 시리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내일부터 자전거를 탈 생각이니까 2017년엔 얼마나 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자전거를 친구와 같이 탄다면 좀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017년에는 좀 더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거리도 거리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게 타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리도 다치지 않고 조심해서.. 엵심히 달려야겠다. 2017년 12월 31일은 또 어떤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을까? 제법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