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2일 양평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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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 후 처음으로 양평까지 간 것 같다. 점심 전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에 아침 밥을 먹고 8시 30분이 안된 시간에 나가서 달리기 시작했다. 나름 방한대책을 세웠다고 생각을 했는데.. 기모 저지만 입어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더구나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려서 북한강철교에서 쉴 때 손을 움직이니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태가.. 겨울용 장갑이 있었고 바람막이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나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그래서 몸살이 걸린 것 같은 기분이랄까? 월요일부터 계속 머리는 약간 아프고 오한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주말에 다른 일때문에 바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자전거를 그런 복장으로 탄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이거 100% 몸살각이란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자전거를 안 탈 수는 없으니.. 얼른 컨디션을 회복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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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이제 막바지 인 듯 했다. 이번 주말에는 대성리쪽으로 가볼까 싶다. 거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이번에는 제대로 복장을 갖춰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참!!! 겨울 장갑을 확인해봐야 하는데.. 며칠 째 깜박하고 있다. 이러니.. 추운 날 그런 복장으로 나가지.. ㅠㅠ
이사를 했기 때문에 거리가 많이 늘었다. 보통 저 코스면 74km 정도가 나왔는데.. 그리고 12일에는 하남에 있는 자전거 샵에도 들렀기 때문에 거리가 더 늘어났다. 그리고 양평에서 돌아올 때는 34km 정도를 무정차로 달려왔으니 몸이 지칠만도 했다. 양평에 갈 때는 역풍으로 힘들었고.. 돌아올 때는 순풍이라 잠심 정신줄을 놨던 모양이다. 바람 힘만 믿고 무리를 했으니 몸살이 안나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었다고 할까? 암튼 자전거 타는 건 좋은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젠 겨울이라 더 조심해야 하는데.. 주말엔 너무 객기를 부렸다. 암튼 이젠 정말로 신경써서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 겨울에 감기는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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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갈 때는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니고 단풍을 다 졌을 것 같다. 이 길을 얼마나 많이 다녔는데.. 이제서야 사진에 남기다니.. 나도 참 무심하다고 해야할지..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고 해야할지.. 하긴 이것도 힘들지 않았으면 사진도 찍지 않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