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8일 하남 북한강철교 라이딩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너무 좋은 날씨에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어제보다 더운 듯 하여 옷을 좀 얇게 입고 나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능내역 부근에 있어서 속도도 내지 못했고 아이들도 많아서 잔뜩 긴장하고 자전거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방향을 트는 아이때문에 급정거도 한번 했는데.. 시껍하는 줄 알았다. 엄마가 뒤에 있었는데.. 너무한다 싶었다.
오늘도 역시 북한강철교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왕복 거리가 34km니까 적당히 달린 것 같은데.. 물론 어제보단 평속도 좋지 않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다음 주말도 일단 날씨 예보를 보니까 좋을 듯 하고 기온도 오늘과 비슷할 듯 한데..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것 같다. 여름이 되면 낮엔 타는 게 힘들어지고 밤이나 저녁, 아니면 아침 일찍 타야 하는데.. 그 때는 힘드니까 지금처럼 좋을 때 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타둬야 한다. 여전히 엉덩이는 아픈데.. 이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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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인증샷같은 건 남기지 않는데.. 오늘은 무슨 생각에선지 그냥 사진이 찍어두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남겨뒀다. ㅎㅎ근데 역광이었나? 사진이 왜 이모양인지.. ㅋㅋ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7D를 챙겨갔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7D는 일단 무게가 무게인지라 가져가는 게 만만치가 않다. ㅎㅎ 좀 더 익숙해지면.. 어깨도 튼튼해지면 카메라를 챙겨가는 걸 고려해봐야 겠다. 이것도 다 계획에 있는 부분이니까 차근차근 하다보면 카메라쯤은 가방에 넣고 자전거 타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될 것이다. 어제랑 오늘 거리가 있으니까 오늘은 확실히 어제보단 더 힘든 것 같다. 낮잠을 안자서 더 피곤할지도 모르겠는데.. 운동을 한 게 있으니까 다음 주는 좀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아닌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