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8일 라이딩
간만에 너무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국수역까지 다녀왔다. 최근 며칠 계속 컨디션이 별로 몸살인 듯 몸살아닌 듯한 상태로 지냈는데.. 어제 컨디션이 별로여서 자전거는 안타고 그냥 쉬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늘어져있으면 계속 이런 상태로 지낼 듯 하여 몸은 엄청나게 무거웠지만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양평이나 대성리까지는 다녀와야했겠지만 몸상태를 생각해서 가볍게 국수역까지만 다녀왔다. 그래도 왕복 55km 정도는 되니까 아주 가벼운 수준은 아닌 듯한데.. 근데 더 멀리 갔으면 아마도 집에 오는 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먹을 것도 에너지바만 챙겨가서 돌아올 때는 배가 많이 고팠을 수도 있다. 근데 컨디션이 좀 별로 그런가? 에너지바 두 개만 먹었는데도 그렇게 배가 고픈 느낌은 없었다.
[sgpx gpx=”/wp-content/uploads/gpx/runtastic_20151018_1314.gpx”]
햇살은 따사로웠지만 역시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그늘에서는 한기도 느껴지는 그런 상태였다. 일부러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나갔는데..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다. 아침 일찍 이었다면 나는 아마도 추워서 제법 힘들었을 것만 같다. 간만이라 그런지 다리도 막 땡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평속은 평소만큼 뽑아내고 무리는 하지 않은 듯 했지만 역시 힘들긴 했나 보다. 지금 막 졸음이 몰려온다. 어제 방청소를 해뒀기 때문에 부담없이 라이딩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근데.. 엉덩이는 좀 많이 아팠다. ㅋ 패드 속바지를 챙겨입을까 하다가 그냥 갔는데.. 물론 1시간마다 쉬었으면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아팠어도 자전거를 못탈 정도는 아니었고.. 암튼 55km 정도는 패드없이 타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엉덩이가 단련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