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5일 라이딩
어제 테마 교체한다고 늦게 자고 이불더 시원찮게 덮고 잤더니 오늘은 감기기운이 있어서 마냥 늘어져 있다가 오후 3시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하남에서 광나루 자전거공원까지만 갔다가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막상 자전거공원까지 가니 구리를 거쳐서 하남으로 돌아가는 코스가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결국은 또 그 코스를 라이딩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해가 지니 약간 쌀쌀했는데.. 그래서 가방의 필요성을 더 느꼈다. 여벌의 옷을 챙기고 고글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지난 주 기록보다 평균속도가 빨라졌는데.. 그래서 시간도 단축됐는데 감기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이 정도면 많이 양호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만 해도 낮에는 더웠는데 오늘은 바람막이를 입었음에도 그렇데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마도 다음 주는 더 쌀쌀해지지 않을까 싶다. 겨울을 대비해서 장갑 등의 장비를 구입하고 있는데.. 아직 외투를 구입하지 못해서 계속해서 검색 중이다. 처음에 이 코스를 라이딩할 때만해도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코스를 아니까 어떻게 페이스를 조절해야하는지 알고 타니까 예전만큼 힘들지는 않다. 그래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라이딩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힘들기는 하다. 그래서 이런 날은 기름기가 많은 치킨이나 피자가 땡긴다. 그래서 오늘은 치킨을 먹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