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가든파이브
출근 길에 외곽순환도로를 보니 차들로 꽉 막혀있던데.. 다들 어디로 그리 놀러들 가시는지.. 나야 뭐 항상 하는대로
사무실에 출근을 해서 일을 했다. 결혼도 안했으니 아이도 없고 와이프도 없고.. 나한테 있는 건 일 밖에 없다는.. ㅋ
사무실이 있는 가든파이브 테크노관 옥상공원에서는 상상사생대회도 열렸고.. 중앙광장에서는 가드너 공연이라 해서
공연이 수시로 열렸다. 아마추어밴드부터 아코디언 연주,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했는데.. 일 하러 온 사람이 그걸 다
즐길 수는 없었고.. 그냥 몇가지 일하는 중간 시간을 내서 공연을 봤다. 재미도 있었고.. 생각보다 괜찮은 공연이었다.
밴드 180 이라는 팀이었는데.. 보컬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처음보고 ‘이게 무슨 밴드야?’라는 생각도 좀 했는데..
노래는 잘 하는 것 같았다. 근데 입담이 좀 부족해서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ㅋ
다음은 오이샤라는 팀의 공연이었는데.. 분명 소개에는 여성 8인조라고 했는데.. 남자가 있더라는.. ㅋㅋ 정렬적인
브라질 리듬이라 해서 일을 내팽겨치고 나갔는데.. 타악공연이라 신났는데.. 브라질은 찾을 수가 없고 왠 아프리카
리듬만을 느낄 수가 있어서 적잖이 실망했다. 가든파이브에서 주말마다 이런 가드너 공연이 계속 된다고 하니 틈틈이
시간내서 주말에는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잘 쉬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