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5일
간만에 이 시간에 졸린 것 같다. 사무실 이사때문에 오늘은 하루 종일 새 사무실에 집기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고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미리 배치도 해보고.. 물론 내가 한 건 아니고 난 옆에서 그냥 입으로.. ㅋㅋ 그래도 대충 그림이 나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배치를 정하면 전기라든가 랜선 같은 거 작업을 하고 이사를.. ㅎ
퇴근 길에 떡볶이를 먹고 들어왔다. 아름다운 정대리님과 함께.. ^______^ 정대리님.. 이란 호칭이 왜 갑자기 어색해지는 걸까? 사무실에선 그냥 OO씨라고 해서 그런가? ㅋ 어쨌든 맛있게 떡볶이랑 순대, 튀김을 먹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어주고.. 집에 오자마자 자전거 타고 미사리 한바퀴 돌고.. 집에 와서 씻고 이것저것 하니 벌써 11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근데 문득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요즘 내가 왜 이러는걸까?
토요일에 사무실 이사를 하기로 했으니까 금요일까진 이사준비를 대충은 마쳐야 둬야 한다. 이전 신청할 것도 많은데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다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실수가 없게 잘 해둬야지.. ^______^ 사무실을 옮긴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좀 그런데.. 사실 뭐 별다른 것도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ㅋ 뭐 다 잘되자고 이러는 것이니까.. 잘 되도록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내지는 기대감때문일까? 아마도 두려움이 더 크겠지만 말이다.
내일 소주한잔 하자는 사람이 있는데.. 소주는 무리가 되긴 하는데.. 냉장고에 있는 소주를 드디어 마시는 건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