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8일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자 마음먹었지만 역시 그러지를 못했다. 내일부턴 하루하루가 전쟁이 될텐데.. 너무 준비를 안하고
내일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또 무슨 준비를 해야할지.. 내일 가보면 알게 될 일을 미리 준비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데.. 괜한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몸은 힘들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미래에도 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마트에 잘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마트에 가고 싶어서 가는 김에 칫솔과 치약을 세트로 좀 사왔다. 굳이 살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사놓으면 언젠가는 쓰는 것들이고.. 또 싼 가격이 나를 유혹하는데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ㅎ
내친김에 면봉도 사고.. 걸어서 가면 왕복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간만에 걸었더니 다리가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일을 하면 거의 서서 일을 하게 될텐데.. 다리가 버티지 못하는 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 뱃살이 빠지지 않을까 그건 기대를
조금 해보지만.. 좋게생각하면 좋은 것이다. 이미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인데 나쁜 생각해봐야 좋은 게 뭐가 있겠는가.. ㅎㅎ
이제는 예전만큼 블로그에 글을 쓸 수도 없을 것이고 또 글도 많이 읽을 수도 없겠지만 그런 아쉬움이 지금의 기대를 어찌하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새롭게 뭔가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다. 중간에 마무리도 짓지 않고 끝내는 것은 내 성미에도 맞지 않으니 말이다. 열심히 달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