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이라는 돈
잠깐 어떤 일을 해주고 60만원을 받기로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참 돈이라는 게 사람을 우습게 만드는 것 같다. 그 60만원 중에서 아직도 10만원이라는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우니까.. 기다려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두달전에 남은 20만원 중에서 10만원만 입금을 해주고 아직까지 어떤 연락도 없이 남은 돈은 안주고 있다.
이래서 가까운 사람사이에선 금전거래는 하지말라고 한 모양이다. 그래도 조금은 친구라 생각은 했는데.. 그래봐야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 사실 전화해서 목소리 듣는 것도 이젠 짜증이 나서 메일로 계좌번호 알려주고 당장 입금해달라고 했다. 이젠 정말 그 사람들과 얽히는 것도 싫다. 홈페이지 작업했던 것은 일이 끝나지 않았단 핑계로 어떤 돈도 받지 못했고.. 정말 이 사람들을 생각하면 짜증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살아가는지 정말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사업은 하고 있겠지? 이런 마인드로 사업하는 사람들을 그래도 잠시나마 상사라고.. 친구라도 믿고 있던 내가 참 바보스럽게 느껴진다. 사실 형편이 어려우면 사정이 이리저리 하니 조금 더 시간을 달라거나 뭐 이런 연락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일텐데.. 나를 얼마나 무시하면 그런 연락도 없이 돈은 줄 생각도 없이.. 정말 모르겠다. 사업이 얼마나 잘 되는지 지켜보기도 싫다. 그냥 이 사람들은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지금까지 최악의 사람들이다.
과연 메일을 보고 돈을 입금해줄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 아마도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참 오래 살 것이란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나도 거기에 보태고 있으니 말이다. 참 웃긴 사람들..
사람이 뭔 죄이겠습니가?? 다 돈이 죄입니다. ㅠ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원래 조금 그런 면이 있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