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을 사다
날씨가 추워지니 아주 피부가 난리다. 프로젝트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서 매일 야근하느라 몸도 지치고 머리도 지치는데 겨울이 다가온다고 피부까지 말썽을 부려주시는 센스는 정말.. 휴~ 내 피부가 이렇게 건조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요즘은 뭐 이게 내 피부인지.. 어디 남의 피부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니.. 에궁~ 그래서 점심 때 하나 샀다.
바디 로션도 필요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해뒀고.. 아마 내일 쯤 도착할 것 같다. 방도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까지.. 동생이 어항 준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면 내 목이랑 피부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하나 구입했다. 밤새 틀어놔도 습도가 50% 넘어가기 힘드니 가습기가 문제인건지.. 내 방이 문제인건지.. 이건 참 너무도 애매하다.
또 잠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집에만 오면 이렇게 졸리니 블로그에 글 하나 쓰는 것도 정말 큰 마음 먹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 어떻게든 프로젝트는 끝날 것이지만..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프로젝트에만 매달려야만 하는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살아가는 걸까? 그래야 하는 걸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