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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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회사 회식이 있었다. 예전엔 금요일에 회식을 많이 했는데.. 최근엔 목요일에 회식을 많이 한다. 금요일은 개인 일정들도 있고 해서 그런데.. 체하기도 했기 때문에 술은 많이 마시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이 마신 듯 했다. 술을 마시고 나면 해독이 아니라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들어와서 씻고 잠자리에 들면 새벽 1시.. 그리고 6시에는 일어나야 하니.. 제대로 자야 5시간.. 근데 술을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가 없으니까 술 먹은 다음 날은 정말 졸음과의 싸움이다. 얼마전부터 술마신 다음 날은 사진처럼 큰 커피를 아침에 하나 사서 마신다. 전까지는 아메리카노였는데 오늘은 좀 무리를 해서 카페라떼로.. 근데 아메리카노보다 카페라떼가 더 나은 듯한 느낌인 듯한 느낌???
커피마시고 오전은 어떻게 버텨냈는데..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시간은 정말..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어찌졸리던지.. 그래도 일이 있어서 정신을 다잡고 퇴근시간까지는 버텨냈는데.. 퇴근 길에 지하철 3호선이 단전돼서 생각보다 퇴근이 늦어졌고.. 밥도 해먹기 싫어서 떡볶이랑 순대사서 대충 해결하고.. 그렇고 났더니 졸음이 또 엄청나게 몰려온다. 졸음이 너무 심하니까 머리도 아픈 것 같고.. 감기 기운도 있었는데.. 괜찮아진 건지.. 졸음때문에 못 느끼는 건지 모르겠고.. 암튼 총체적으로 문제가 심하다. 코가 계속 막히는 걸 보니 감기가 온 듯 한데.. 얼른 자야하는데 왜 또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이걸 또 왜 한심한 듯 받아들이는지도 모르겠고.. 대략 난감!!!! 뭐 대략 난감만 하겠는가? 요것만 마무리 하고 얼른 자야겠다. 더 버티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