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것도 없이 피곤한 하루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나는 벌써 몰려오는 잠 때문에 거의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한 것도 없이 피곤한 하루다.
인테리어 소품 사진도 평소의 1/3밖에 찍지 않았고.. 주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오후에는 너무 졸린 나머지 인터넷으로 출퇴근에 이용할 자전거를 주문하는 여유까지 부렸는데.. 왜 피곤할까?
아침에 갑작스레 대표님께서 건네주신 홍삼도 먹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아침의 그 숙면을 방해한
그 요상한 생각 때문일까?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잠깐 잊고 있었는데.. 또 생각이 나버렸다. 빨리 다른 생각을.. ㅋ
7시에 사무실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다 중간에 내려서 습기제거제를 좀 사고 얼마를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반겨주는 이는 없지만.. 며칠전 구입한 밥솥이 도착해있었고.. 또 티셔츠도 도착을 해있었다.이사하고 나서는 뭐든
전에도 그렇긴 한데.. 많은 것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있다. 자전거도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으니.. 할 말 다했지.. ㅋ
대충 저녁을 먹고 잠시 앉아서 쇼핑몰에 상품후기 작업(?)을 좀 하고 다시 멍하니 앉았다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참.. 빨래도 해서 널어놓았다. 내일 입을 양복도 좀 챙기고.. 그런데 살이 빠져서 전에 샀던 양복들은 거의
맞지를 않을텐데.. 내일은 행사가 있어서 꼭 입어야 하는데.. 정말 난감하기 그지 없다. 갑작스레 살이 빠져도 정말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ㅎ 양복도 새로 구입을 해야하는 걸까? 입을 일이 많진 않지만.. 가끔 필요하니 말이다.
다음 주는 김대리님 생일이라서 선물을 구입을 했다. 어제 도착을 했는데.. 마음에 들어할지 이게 걱정이다. 오늘은
오면서 그 선물에 필요한 다른 무언가를 구입하려 했지만.. 일단은 다음으로 미뤘다. 손수 쓴 편지도 넣어야 하나
고민 중인데.. 많은 만큼은 돌려줘야 하니 편지도 써야할 것 같은데.. 편지를 써본지가 언제인지.. 정말 모르겠다. ㅋ
내일 무사히 마치고 나면 모레 저녁에는 고향으로 출발한다. 고향집에 모내기를 하는데.. 내가 뭐 할 줄 아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과 같이 가기로 했다. 이미 다 말씀은 드려 놨으니 일찍 퇴근해서
터미널가서 버스타고 가면 되는데.. 고향집이라서 그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이래서 고향이 좋은 것 같다.
내일은 양복을 입고 가니까.. 사진은 그냥 찍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양복입고 사진 촬영은 정말 너무 힘들 것 같다.
저도 요즘은 하는 일도 없이 잠만 오내요.
덕분에 해야할 일들도 있는데 진행은 더디고…몸은 피곤하고. 허헛;;
편리님, 고향 잘 다녀오세요~
저는 마음 속 요동치는 그 문제를 해결을 해야할 듯 한데..
가끔 멍하게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간만에 양복에 넥타이까지
오늘은 무지 갑갑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아닌데..
왜 양복을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