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서 구리 찍고 닭갈비로 마무리
드디어 사무실을 옮기나 보다. 내일 오전에 사무실을 계약하시고 이번 주 금요일쯤에는 사무실을 구리로 옮기게 될 것 같다. 내가 고향에 가있던 주말동안 뭔가 대단한 일이 숨가쁘게 진행된 모양이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사 준비를 하는 게 쉽지 않지만.. 언제 옮겨도 옮겨야할 일이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근데 그게 쉽지는 않다. ^^;
오늘은 하루 종일 이사를 하게 되면 뭘 어떻게 챙겨야 하고 이전해야 할 것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퇴근하고서는 구리에 가서 사무실의 사이즈며 콘센트의 위치등.. 집기 배치를 위한 자료를 수집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사전에 가서 전기 공사라든가 랜선 등을 미리 준비해야할 것 같다. 책상이 커서 어떻게 배치하는지 그게 가장 큰 문제인데.. 뭐 어떻게 되지 않겠나 싶다. 사무실에 가보니 너무 어두워서 형광등을 설치해야하는데.. 그게 문제라면 사소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건 뭐 어떻게 하면 될 것 같고.. 빨리 사무실을 옮기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급하게 옮긴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렇다. 지금 사무실에 정이 들었던 것은 아닌데.. 왜 그럴까?
구리에서 사무실을 둘러보고 찜닭을 먹어볼까하고 구리 시내를 돌아다녀봤지만.. 찾지도 못하고 결국은 하남에 와서 닭갈비를 먹었다는.. 처음 가본 곳에서 네비의 도움없이 뭘 찾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아는 곳에 와서 먹었어야 했는데!! 내일부터는 사무실 이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막상 이사를 하면 생각과는 다르게 되는 게 분명 있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 그런 일이 줄어들테니까.. 가능하면 하루만에 모든 이사를 끝내고 싶은 생각인데.. 그게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금요일에 이사하고 토요일은 쉬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