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월요일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조금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조금 더 많이 피곤하다. 사장님 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식에 얼떨결에 따라가서 사진도
찍고 여러 사람들 만나고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 사진을 꽤 찍은 것 같은데, 몇컷이나 찍었을까 싶다. 확인도 안해보고
이러고 있는데.. ^^; 1시에 양재에 있는 교육문화회관에 도착해서 4시 40분쯤까지 계속 있었으니 꽤 오래 있었다.
그래도 좀 큰 행사였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질서도 없고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나는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킁~
행사 마치고 사무실에 들려서 내 짐을 챙겨올 생각이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결국은 그냥 퇴근을
하고 말았다. 강동역에서 20분이상 기다려도 사무실에 가는 버스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간만에 신은 구두때문에
발은 또 어찌니 시리던지.. 동상 걸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더구나 코트하나만 걸치고 갔더니 어찌나 춥던지..
사무실에 사실은 가고 싶지가 않았다. ^^; 집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바로 집에 와서 부랴부랴 언 발은 녹이고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동영상 하나 보고 나니 슬슬 잠이 올 시간이 되었다. 내일은 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던데.. 걱정!!
오늘 하루를 공쳐서 큰 일이다. 할 일은 그대로 있는데.. 내일부터 또 다시 달려야만 할 것 같다. 또 피곤이 쌓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