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치킨 먹으러 간다
얼마전부터 치킨이 땡겼는데.. 네이트온 대화명까지 “치킨이 좀 땡기잖아?”라고 바꿨을 정도였는데.. 비도 오고
이래서 가지 못하다가 오늘 더 이상 미루기가 싫어서 퇴근하고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혼자가면 뻘쭘하니까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다행히 여직원이 치킨을 좋아한다고 해서.. 절대 데이트 같은 것은 아니다. 치킨만 먹을 뿐..
오늘 가려고 하는 곳은 하남시에만 있다는.. 그리고 제법 유명하다는 이정수치킨이라는 곳이다. 하남 우체국 옆에
있는 것 같은데.. 퇴근하고 좀 걸어서 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될 듯 하다. 가격은 모르겠지만.. 일단 인터넷에서
대충 찾아보니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신 특제 소스가 끝내준다는데.. 거짓말 좀 보태서 하남시민은 대부분 먹어봤을?
뭐 그렇다고 하는데.. 가서 먹어봐야 판단을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ㅎ 한때는 맛있는 집만 찾아다녔던 적도 있어서
나름 입만은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맛있는 것을 먹을 줄 아는 정도니까.. 대신 기대는 하지 말자. ㅋ
혼자사니까 뭘 먹고 싶어도 쉽게 먹게 되지가 않는다. 친구들 만나야 고기 좀 먹고.. 이렇게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그냥 집에 있는 거 대충 먹고 말기 때문에 가끔은 이렇게 작은 사치도 부려볼만하단 생각이 든다. 심하면 안되지만..
그나저나 이번 주 들어서 간만에 사진을 좀 찍고 있는데.. 이거 완전 다리도 아프고 아주 난리다. 그동안 너무 앉아서
편하게만 일을 해왔던 것 같다. 자전거도 타기도 힘든 정도인데.. 자전거도 너무 편하게 탄 모양인 것 같다. 꽤 탄 것
같은데.. 계단 좀 오르락 내리락 했다고 이 모양이니.. 아직 수양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오늘은 다리 아프다고 타고
오지도 않았으니.. 그 덕분에 치킨 먹으러 갈 수 있지만… ㅋ 뭐든 수양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정진만이 남았을 뿐!!
흐어어어… 치키인~!!!! ;ㅂ; 복날 닭도 못먹었네요..;ㅂ;
저두 복날에 먹지 못해서.. 어제 기어코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그냥 가서 먹었네요.. 맜있고 양도 많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ㅎㅎ
이정수치킨 소스 그냥 양념치킨 소스에요 ㅇㅅㅇ 맛은있어요 ㅋㅋㅋ
지난 번에 다른 곳에 가봤는데 그곳도 맛있더군요. 투존이라고 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