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28-75 F2.8 렌즈
살까말까 고민한다는 것은 이미 사기로 마음 먹었다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자기 합리화에 시간이 좀 필요할 뿐.. ㅋ
어제 주문하고 오늘 택배로 받은 탐론 28-75 F2.8렌즈이다. 예전에 한번 사용했을 때 너무 좋은 인상이 남아 있어서..
물론 렌즈 자체도 훌륭하고 간이 접사도 가능해서 언젠가 렌즈를 구입하게 되면 다시 이 렌즈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문막에 다녀온 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어느 순간 결제를 하고 만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삼식이라 불리는 시그마 30mm F.14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역시 많이 무거운 느낌이다. 물론 다른
고정 밝기 렌즈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지만, 아마도 내가 팔 힘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 아무튼
렌즈를 장착하고 핀 테스를 대충 해봤는데 최대 개방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간혼 초점이 빗나간 사진이
나오기도 했는데 아마 찍으면서 내가 흔들렸거나 뭐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실내에서도 양호하게 핀을 맞췄다.
D300 바디에 탐론 28-75 렌즈를 장착하니 이거 카메라 들고 운동을 해도 될 것 같다. 다시금 사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그냥 지르긴 했는데 다행히 핀 문제가 없어서 안심하고 있다. 정품은 아니고 내수 중고이지만
잘 사용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D300이 원래 초점도 빠르고 잘 잡으니까 괜찮은 조합이란 생각이 든다. ㅋ
크롭바디라 광각은 쪼매 아쉽겠지만….
f2.8고정조리개는 상당히 매리트가 있겠습니다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광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서 아쉬움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광각을 포기해서 망원과 접사쪽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어 더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