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주말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무리는 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세수를 하면서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내리는 느낌에 ‘아~ 또 코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또 코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감기 기운 때문이었을까? 지난 주 휴가 마치고 목요일, 금요일 무리를 했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지금 이 시간에도 머리는 묵직하고 코피가 언제든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 있다. 코피를 적잖이 흘려왔던터라 처치는 잘 알아서 하지만.. 그래도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한지..
절대로 일을 열심히 한다는 티를 내려는 것은 아닌데.. 물론 고등학교때는 그런 적도 있긴 했지만.. 최근에는 걷기도 열심히 하고 해서 체력이 회복됐다고 생각을 했는데 휴가 때 비가 내리기만 해서 걷지 않았더니 다시 이 상태가 된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암튼 버스나 지하철에서 코피라도 나면 어쩌나 신경이 쓰인다. 예전에 한번 지하철에서 코피가 흘러내려서 곤란했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다시 그런 일은 없지만 암튼 지긋지긋한 코피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주로 세수를 할 때 코피가 나서 나의 경우는 목 부분을 꾹~ 꾹~ 눌러주면 5분 정도 후면 코피가 멈춘다. 세수 하다가 코피가 나면 정말 난감한데.. 오늘은 아무래도 일찍 자야할 듯 하다. 그리고 이번 주는 목요일까지만 일하면 되니까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할 듯 하다. 주말에 뭐 한 것도 없는데 코피가 흐를 정도로 피곤하니 이 몸뚱아리가 어찌 되려는 건지.. 최근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환절기라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이런 것일 수도 있긴 하겠다. 감기 기운에 코피까지.. 오늘 하루는 근래 들어서 최악의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