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케이스 교체
지난 금요일에 주문한 케이스가 도착을 해서 어제 오후 귀찮음을 겨우 이겨내고 작업을 시작했다. 더워서 혼났다. ㅋ
케이스는 지난 포스트에도 있지만 아래 이미지의 케이스이다. 구멍숭숭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다 그러니.. 뭐.. ㅎ
박스 포장을 개봉하고 케이스의 여기저기를 살펴봤다. 다행히 배송 중에 파손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마무리는 잘 된 것 같았고 전에 사용하든 풍2 케이스보다 가벼워서 만족스러웠다. 또 실제로 보기와는 다르게 풍2 케이스보다 작아서 놀랐다. 풍2케이스는 넓은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그리 넓지 않았는데 이 케이스는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의 여유가 충분해서 조립하기에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았다. 케이스 샤시 두께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전 케이스에서 분리해낸 부품들을 우선 DR 747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케이스에 장착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때문에 조립이 어렵지는 않았다. 마무리도 잘 되어있어 손이 긁히거나 하지도 않았다. 선정리를 좀 더 잘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잘 안되더라는.. ^^; 이 정도만 되도 괜찮게 아닌가 싶긴 한데.. ㅋ 뭐 일단은 만족스럽다. ㅎㅎ
마지막에 제자리에 놓았다. 다 조립하고 나서 전원 버튼 아래 LED가 켜져야 하는데 그것도 되지 않고 팬컨트롤러러를 이용해 속도를 저속으로 변경하면 팬이 멈춰서는 문제가 있어서 다시 케이스를 열어보니 전원 연결선이 빠져서 다시 연결하고.. 전원 연결잭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인지 선정리하면서 선이 빠져버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만 빼고는 조립하면서 큰 불편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 케이스보다 조립은 쉬웠다고 할 수 있다. 파워가 하단에 있는 케이스는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데 파워가 하단에 설치됨으로써 편한 점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우선 조립이 쉽다는 점이다.
다양한 커넥터를 외부로 지원해주는 나 같은 경우 사운드 카드를 별도로 사용하는데 이것때문에 이어폰과 마이크 연결커넥터만 사용하지 않고 모든 커넥터를 연결했다. 커넥터에서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고 상단의 팬컨트롤러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저속으로 할 경우 거의 소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 구멍숭숭이라서 먼지가 얼마나 들어갈지 그게 걱정이지만 자주 청소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케이스 교체 작업이 2시간 정도 걸리다니 요즘은 거의 조립을 하지 않다보니 실력이 많이 녹슬었나 보다.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