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30D + EF 28-70 F2.8 L 판매할까?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것은 아닌데.. 문득 30D랑 렌즈를 팔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중고장터에 올려두긴 했는데.. 과연 판매가될지는 모르겠다. 가끔 이럴 때가 있다. 팔고 새로운 그 무언가를 사용하고 싶어질 때가 말이다. 지금은 팔릴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고 싶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예전부터 한번은 써보고 싶었던 후지 S5Pro.. 팔린다면 5프로를 구해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카메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후지 하이엔트 디카를 사용하면서부터인데.. 다시한번 후지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럴 수있을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 좋겠는데 말이다. ㅋ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이렇게 딴 생각을 하게되서 큰 일인 것 같다. 그걸 알면서도 쉽게 굴복하고마는 나도 문제인데 그게 어떻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좋게 생각하면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좋은걸까? ^^; 팔리지 않으면 그냥 있는 거 사용해도 되니까.. 사실 꼭 팔아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30D도 나쁜 카메라는 아니기 때문에 후지 5프로를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이지 꼭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가능하면 써보자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니콘의 바디성능과 후지의 CCD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멋진 세상을 나도 경험하고 싶은 가보다. ㅎ
판매글을 올리고 나니 또 왠지 마음이 허전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팔리면 팔리는 것이고 안팔리면 안팔리는 것이고 뭐 그렇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