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40mm F2.8 STM 팬케익렌즈
아무래도 24-105 렌즈는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은 렌즈는 아닐 것이다. 물론 사진 품질만
놓고 보자면 좋은 렌즈인데.. 가볍게 스냅용으로 쓰기에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출퇴근길에 휴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만원버스와 지하철에서 무거운 렌즈까지 휴대하고 있으면 그냥 지치고 만다.
그래서 캐논 40mm F2.8 STM 팬케익 렌즈를 구입했다. 확실히 팬케익 렌즈라 그런지 크기가 정말 작다.
보고 있으면 이게 렌즈인가?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 7D에 장착해보니 렌즈가 없는 듯 한 착각마저 든다.
52mm MCUV 필터와 구매를 했고 50mm F1.8렌즈보다는 가격이 더 나간다. 35mm 렌즈도 고려를 했지만
가격을 무시할 수 없고.. 팬케익 렌즈를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은 이 렌즈로 구매를 하게 됐다.
초점은 대충 해보니 잘 맞는 것 같다. 그나저나 키보드를 좀 닦아야 겠다. ㅋ 일단 무게가 많이 가벼우니까 당장
내일부터라도 카메라를 가지고 회사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주말에 사진을 좀 찍어보니 역시 사진을 찍을 때
제일 좋다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돼서 스냅이라도 많이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0mm라는 화각이 애매할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 크롭에서는 적당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좀 더 사용해봐야 그건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일단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다시금 사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__________^